괴산고추축제 건고추 가격 ‘2만1천~2만3천원’ 결정

충북 괴산군이 25일 고추생산자 협의회 임원, 군 농협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2020 괴산순정농부 고추축제’에서 판매할 건고추 가격을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가격은 600g 기준 세척 화건은 2만1000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 화건은 2만3000원이다.

군은 축제기간 괴산군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 판매하는 고추에 대해 포(6㎏)당 1만 원씩을 할인해 판매(7000포 한정)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축제기간 구매 시 세척 화건 1포(6㎏)를 20만 원에, 꼭지 없는 세척 화건 1포를 22만 원에 구매할 수 있고, 여기에 더해 택배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차영 군수는 “2020 괴산순정농부 고추축제는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고추 품질에 신경을 썼다”며 “순정농부 얼굴실명제를 시행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엄선된 고추만을 판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고추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열기로 했던 오프라인 고추장터를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 괴산장터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로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단,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과 도봉구 창동,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농협유통센터 내 하나로마트에 설치하는 전용 판매장은 오는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그대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