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지역 고교생들,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코로나 배지 제작운호고·중앙여고·서원고·오송고 학생회서 자발적 프로젝트 진행
  • ▲ 충북 청주지역 고등학생들이 제작한 '코로나 배지'.ⓒ충북도교육청
    ▲ 충북 청주지역 고등학생들이 제작한 '코로나 배지'.ⓒ충북도교육청

    충북 청주지역 고등학생들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위한 ‘코로나 배지’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청주고등학교학생회장단연합에서 코로나 배지를 만들어 기부금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처음 제시됐다.

    이에 운호고, 중앙여고, 서원고, 오송고 학생회가 ‘FromUs’라는 연합체를 구성해 7월~8월 동안 배지 디자인부터 모든 과정을 직접 주관해 ‘코로나배지’를 제작했다.

    제작한 배지는 학생과 교사들 중 희망자에게 소정의 기부금을 받고 증정품으로 배부됐다.

    배지의 수익금은 의료진의 방호복 구매, 마스크 제공 등 방식으로 코로나 19에 힘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인 SNS를 활용한‘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챌린지’도 9월 1일부터 진행한다.

    스테이 스트롱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 3월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극복·종식을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기도하는 두 손에 비누 거품이 묘사된 그림과 ‘견뎌내자(stay strong)’는 문구를 함께 표기해 개인 위생 철저를 강조하고 있다.

    운호고, 중앙여고, 서원고, 오송고 학생회에서 주관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챌린지’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은 받은 배지를 직접 착용한 사진을 각 학교의 색깔을 드러내고, 개인의 참신함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구호(#여기부터 우리부터, #학교이름 혹은 구호, #응원 메시지)와 함께 개인 SNS페이지에 게시하면 된다.

    배지를 구입한 운호고 주영준 학생은“처음에는 배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는데 이번 챌린지의 취지와 목표를 알고나니 구매하길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코로나 19 사태에서 주야로 열심히 일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학생차원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더 뜻깊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주관한 정지명 학생(운호고 3학년)은 “코로나 사태에 힘들어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학생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우리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