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 본격 추진
  •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가 블록체인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내 수출 상품의 가짜 상품 유통 방지와 해외 글로벌 쇼핑몰을 연계할 수 있는 유통플랫폼을 구축한다.

    도는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0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4일 인하대학교 주관으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한국무역정보통신, 마크애니가 공동 참여한 인하대학교컨소시엄과 한국산업기술혁신원(KIAT)의 사업 추진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플랫폼은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출하부터 소비자 구입 시점까지 유통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 소비자가 QR코드 모바일 인식으로 누구나 쉽게 상품의 이력정보와 유통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판매자에게는 제품·국가별 판매 데이터 및 소비자 성향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상품개발 등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유통 판로 개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3년간 총 117억(국비 80억, 도비 6억, 민간 31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1차년도에 도내 화장품 5개 기업이 실증에 참여하고 2차년도, 3차년도에 품목 다변화 및 참여기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상품 식별 및 유통이력정보 인증체계를 통해 수출 상품의 대외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도내 중소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