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 농사로 추석 전 고품질 햅쌀 생산 예약
  • ▲ 청주시가 29일 김기민 씨(청주시 흥덕구 신대동 146번지)의 2.6ha 면적 논에 ‘해들’, ‘진광’ 등 조생종 품종을 심었다고 밝혔다.ⓒ청주시
    ▲ 청주시가 29일 김기민 씨(청주시 흥덕구 신대동 146번지)의 2.6ha 면적 논에 ‘해들’, ‘진광’ 등 조생종 품종을 심었다고 밝혔다.ⓒ청주시

    첫 모내기를 한 충북 청주시가 풍년 농사와 고품질 쌀 생산을 기원했다.

    청주시는 29일 김기민 씨(청주시 흥덕구 신대동 146)의 2.6ha 면적 논에 ‘해들’, ‘진광’ 등 조생종 품종을 심었다고 밝혔다.

    이 중 ‘벼를 키우는 해(태양), 벼가 자라는 들’이라는 의미가 있는 ‘해들’은 일본산 고시히카리를 대체할만한 국내 품종으로 밥맛과 재배 안정성도 인정받아 향후 청주시에서도 재배 선호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내기 필지는 오는 8월 말 이전 수확 예정으로 추석 전 햅쌀로 출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화해 6월 중순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청주시 쌀 생산 계획 면적은 8289ha, 쌀 4만4000t이다.

    이를 위해 시는 농촌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못자리 상토, 병해충 방제 등 11개 사업에 약 8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복 친환경농산과장은 “코로나19와 봄철 냉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첫 모내기를 무사히 하게 돼 다행”이라며 “올가을에는 대풍년을 이뤄 농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수확 시까지 농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