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추진協, ‘조기 개통’ 공동협력하기로

평택∼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회장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회 및 포럼을 개최하는 등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정기회에는 해당 노선 12개 회원 시·군 자치단체장,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기회 및 포럼은 △민간 공동추진협의회와 협력을 위한 민·관 공동 대응 건 △2020년 총선 후보자 공약사항 적극 대응 △제천∼영월간 고속도로 예타 통과 집중대응 등에 대해 공동협력키로 했다.

이어 동서고속도로 조기개통을 염원하는 시·군 공동건의문 정부 건의도 의결했다.

포럼에서 김찬성 한국교통연구원 전략혁신기획단장은 ‘동서6축 조기 완성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대구대 권성문 교수는 ‘국가균형발전에서 바라본 강원과 충북’이란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개회사에서 “국토 간선도로망의 동서축 발전은 남북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게 발달했다”며 “경기도와 충북, 강원을 하나로 잇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국가 중심축인 동서고속도로 완전개통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함께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평택∼삼척간 동서고속도로는 총 구간 250.1㎞로 2002년 12월 서평택JC∼안성 구간 개통을 시작해 충주∼제천구간이 2015년 6월 개통됐다.

하지만 제천∼삼척간 123.2.㎞는 미착공 구간으로 남아 동서6축을 잇는 허리가 끊긴 상태다.

현재 제천∼영월 구간은 지난 4월 기재부 예타 대상으로 확정됐으며 영월∼삼척 구간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남겨져 있다.

추진협의회는 각 기관·단체 건의문 전달, 대선캠프 방문 건의, 정책이슈화를 위한 시·군 릴레이 행사,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약사업 반영 건의문 전달 등 많은 노력을 쏟아 왔다.

지난 9월에는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추진해 2만 6374명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

이날 2020년 제6대 회장에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