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산척면사무소에 2021년 준공, 70명 수용
  • ▲ 충주시청 전경.ⓒ충주시
    ▲ 충주시청 전경.ⓒ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산척면 송강리 옛 산척면사무소 자리에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원’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19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62억 9000만원(국비 26억1624만원, 도비 1억9621만원, 시비 34억7784만원)을 들여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지상 2층, 연면적 1982㎡ 규모의 노인요양원을 건립한다.

    수용인원은 요양시설 70명, 주·야간보호시설이 40명이다.

    충주시 만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는 지난달 기준 전체인구 21만670명 중 18.77%인 3만9551명이다.

    이중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 수는 1784명이며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수는 1176명, 등록되지 않은 환자 1358명으로 전체 치매환자 수는 4318명(충주시 노인 치매유병율 11%)으로 추정된다.

    지역 노인요양시설은 모두 48곳으로 입소율은 평균 81%에 육박하나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질환자의 노인요양서비스 수요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풍광이 좋은 곳에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등을 건립해 치매노인을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호하는 치매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변근세 노인복지팀장은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 건립으로 치매노인뿐 아니라 가족이 편안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품격 높은 시설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극복 및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