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는 90.5%… 도교육청 “봄철 황사·미세먼지 대책 일환”
  •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내 각 급 학교의 다목적교실 보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22일 도내 초중고 469개 가운데 388개교(82.7%)에 다목적 교실을 보급했다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259개교 중 207개교(79.9%), 중학교 126개교 가운데 105개교(83.3%), 고등학교 84개교 가운데 76개교(90.5%) 등에 설치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이처럼 다목적교실이 확대 보급된 것은 봄철 황사와 연중 미세먼지 피해에서 체육과 야외 교육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진천지역은 초·중·고 27개교 중 26개교가 보급(96.3%)돼 가장 높은 보급률을, 충주지역은 초·중·고 66개교 중 46개교에만 보급(69.7%)돼 가장 낮았다.

    학교 수가 가장 많은 청주지역은 초 97개교 중 75개교(81.5%), 중 46개교 가운데 44개교(95.7%), 고 37개교 가운데 33개교(89.2%) 등 전체 175개교 가운데 152개교(86.9%)가 보급됐다.

    지역 학교 급별로 100%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 곳은 진천지역 중 6개교, 단양지역 중 5개교, 제천지역 고 7개교, 보은지역 고등 4개교, 진천지역 고등 6개교, 음성지역 고등 4개교, 단양지역 고등 2개교 등이다. 

    도교육청 이병래 공보관은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야외 체육활동과 교육활동 등이 축소되거나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여건이 허락된다면 도내 각 급 학교 전체에 다목적교실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설치 현황은 예산에 편성돼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사업대상 학교도 포함된 것이다.   2019년 본예산에는 군남초, 증안초, 개신초, 오창중, 세명고 등이, 2019년 1회 추경에는 관기초, 대성중 등에서 다목적교실 건립 예산이 편성돼 추진되고 있다.

    한편, 다목적교실에는 체육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바닥면적 600㎡ 이상의 실내체육관(강당)과 교실 4실 규모의 소규모 옥외체육관, 교실 2실 규모의 간이체육실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