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사용내역, 제품가공·유통, 농가수매 등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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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의회(의장 김영주)가 단양아로니아 육성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파악에 나섰다.
7일 단양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지난달 31일 제274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아로니아 육성사업 운영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은 일부 농가들이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에 지급되는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이를 반대하며 보조금 농가에 직접지원, 지역 생산 아로니아 전량 수매 등을 요구하자 의회가 아로니아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집행 내역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특별위원에는 오시백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광표, 장영갑, 조성룡, 이상훈, 강미숙 의원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위원회 운영기간은 이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89일 동안 진행된다.
군 의회 관계자는 “의원들로부터 실태파악에 따른 자료가 제출되면 계획서를 만들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실태 파악은 2013년부터 군에서 지급된 보조금 사용 내역과 아로니아 제품 유통과정, 농가수매 등 전반적인 내용을 전부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단양군의회는 지난해 12월 제27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단양아로니아가공센터 2019년 운영비 3억7000만원을 전액 삭감해 농가들의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