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모은 수당 불우이웃성금으로 전달
  • ▲ 이정행 오창읍장과 김진수 오창읍 구룡5리 이장(우측)
.ⓒ청주시
    ▲ 이정행 오창읍장과 김진수 오창읍 구룡5리 이장(우측) .ⓒ청주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구룡5리에서 이장을 맡고 있는 김진수 씨(65)가 4년 간 모은 이장 수당 1120만 원을 지난 14일 이웃성금으로 오창읍사무소에 기탁했다.

    16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사무소에 따르면 김 이장은 오창읍에서 마트와 자동차부품가게를 운영하며 이장을 맡아 650여 세대의 마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강원도가 고향으로 젊은 나이에 오창으로 이사를 와 제2의 고향으로 살고 있는 김 이장은 환갑을 지난 나이에 부인 박혜자 씨와의 사이에 9대 독자 아들을 얻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김 이장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 얻은 아들은 큰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지역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4년 간의 이장 수당 전액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