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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농수산식품 수출 진흥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7일 충북도는 불안정한 수출환경을 극복하고 농식품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 한창섭 행정부지사 주재로 ‘농수산식품 수출진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민·관·산 관계자들이 함께 기관별 수출시책 추진 성과와 내년도 신규 사업을 발표하고, 수출 애로사항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세계경제가 미중간 무역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수출시장 다변화 등 극복방안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농산물 시장개방 압력에 대응하고 농업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테나숍과 해외마케팅 등의 시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테나숍은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충북은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시장을 개장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고, 해외마케팅 사업은 농식품 생산자(단체) 및 가공업체, 수출업체 지원 사업으로 홍보·판촉전, 무역사절단, 해외 식품박람회, 수출상담회 등으로 충북도의 수출 전략이다.
충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3분기 농식품 수출 실적 3억3700만 달러를 달성 전년대비 2.2%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해외시장이 확대되지 않으면 농수산식품 산업 성장이 정체될 수 밖에 없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의견이 많이 개진됐다.
일본이나 동남아 시장 중심에서 유럽이나 북미 국가로의 시장 진출과 유럽, 인도 시장 공략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부지사는 “전문가들과 함께 급변하는 대외 수출환경을 면밀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각 기관이 협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