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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지난달 충남도교육청이 공모한 ‘2019년 행복교육지구 사업’ 지역으로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충남도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약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온 마을이 나서서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비전 아래 △공교육혁신 지원 △마을교육 활성화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 등 3개 영역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교육혁신 지원사업은 자유학년제 운영, 학교혁신 연구회 운영 등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지원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유휴교실 프로그램, 천안교육 축제 한마당 등 지역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또한 학부모 아카데미 등 교사와 학부모 간의 활동 지원 및 천안 시민참여학교 같은 지역특화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마을교육 활성화 사업은 마을학교, 마을축제, 마을교육 활동가 양성 등을 추진하는 마을학교 및 청소년 마을지기와 마을인성학교, 마을교육자원 박람회 등을 운영하는 지역 연계학교를 지원한다.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사업은 행복교육지구 추진 협의체를 운영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복지센터 운영으로 교육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한다. 아울러 마을교육공동체 자료를 발간해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최광용 교육청소년과장은 “미래 학생교육의 선도를 위해 앞으로 교육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지역사회 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품격 높은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