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은 좌로부터 김종필, 송기섭, 김진옥 후보.ⓒ신현구
    ▲ 사진은 좌로부터 김종필, 송기섭, 김진옥 후보.ⓒ신현구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 진천군수 재선거는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52)와 더불어민주당 송기섭후보(62), 무소속 김진옥(69·여)후보가 등록, 3파전 구도다.

    이번 진천군수 재선거는 유영훈 전 군수가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유영훈 전 군수에 대한 동정여론이 만만치 않다.이에 중도에 낙마한 유영훈 전 군수의 뒤를 이을 인물에 대한 지역민들의 선택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같은 당인 송기섭 후보에게 유 전 군수를 향한 동정 표심이 작용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임기가 2년남짓한 반토막 기초단체 선거지만 거시적 안목으로 내다본다면  차기선거까지 크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필사적일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본 결과 “이제는 능력있는 사람이 진천군수가 돼야한다”는 ‘인물론’과 “그래도 지역실정을 잘 아는 토박이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토박이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진옥 후보도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얼마만큼의 표를 얻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는 지난번 선거에서 유영훈 전 군수와 근소한 표 차이로 떨어져 많은 지역민들이 아쉬워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포기하지 않고 와신상담 강한 의지로 재도전에 나선 것.

    김 후보는 이번 군수선거에 대해 '행복한 진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라는 캐츠플레이즈를 내걸고 △군민과 소통하는 사람중심의 더 큰 진천 조성 △대한민국 대표 국제문화교육 명품도시 조성 △세일즈군수 부자군민 부자진천 실현 △농·축산업 지원정책 확대 △평생 복지도시 구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김 후보는 3무(無,부정 없는 투명선거 · 비난 없는 화합선거 · 과열없는 축제선거)와 3약(約, 절약하는 검소선거 · 화합하는 행복선거 · 감싸주는 감동선거) 운동을 지켜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에  임하겠다"며 "함께 선거에 임하는 후보들도 이 운동(3무 3약)에 동참해 줄 것“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또 "군민들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듣고 땀으로 말하는 진실한 군민후보로 반드시 당선 돼  힘있고 일 잘하는 집권여당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청주 세광고와 충북보건과학대 창업경영과를 졸업했으며 충북도의원과 한국청년회의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후보는 당내경선에서 이수완 전 충북도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결정됐다. 토박이 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결정될 만큼 능력 있는 후보자로 인정받고 있다.

    송 후보는 '행복이 가득한 명품도시 진천'을 위해 △인구 15만 시대를 대비하는 진천시 기반 구축 △예산 5000억원 군민소득 5만불 실현 △선진복지 농업육성 △감동과 나눔의 평생복지 기틀마련 △국제교육문화도시 조기 육성 등을 약속했다.

    송 후보는 "중앙정부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진천을 명품도시로 크게 발전시켜 인구 15만의 진천을 건설하겠다. 큰 일을 해본 사람이 더 큰 발전을 만들 수 있다” 며 “고향을 위해 마지막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청주고와 서울시립대 토목과와 아주대학교 대학원(공학박사)을 졸업한 송 후보는 대전지방국토지방관리청장과 행복도시건설청장을 역임했다.
     
    진천군 최초로 진천군수 재선거에 김진옥 재경진천읍민회장(69·여)이 무소속으로 여성후보자의 등장에 군민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 꼼꼼함으로 군정을 이끌고 재난 없는 도시 건설에 매진할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 후보는 "충북은 2013년 7월 여성의 친화도를 선포했지만 아직도 여성의 지위가 높지않다"며 "충북은 아직도 각급기관단체장이 남성뿐이다. 비례대표를 제외한 여성단체장을 한명도 없어 아직도 여성의 사회진출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번 군수선거에 대해 △범죄·재난·물부족이 없는 안전도시 건설 △교육특구 기반조성 및 인재양성 활성화 △진천읍 전통시장(구) 재개발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 건설 △영·유아, 초·중학생을 위한 10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명지초급대학 행정실무과를 중퇴한 을 졸업한 김 후보는 재경청주여고 총동문회장을 엮임했으며 현재는 진천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재경지천읍민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진천지역 유권자는 5만5천35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