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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재단(이사장 안희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원하는 2015 문화이모작 사업에서 2개의 기획사업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에서 전국 18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업성과발표대회에서 충남문화재단이 기획한 ‘달빛인문학 향기가 가득한 마을(기획 정진호)’와 ‘꿈이 익어가는 소금창고(기획 김의현・윤건철)’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며 충남의 문화 역량을 널리 알렸다.‘달빛인문학 향기가 가득한 마을(기획 정진호)‘은 서산 해미면에서 마을주민들과 시 쓰기와 시낭송, 마을영화관 운영 그리고 중학생과 마을어르신으로 구성된 세대공감 보컬그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마을 구성원들간에 소통의 장으로 마을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꿈이 익어가는 소금창고(기획 김의현·윤건철)’는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소금창고를 새롭게 단장하고 마을을 함께하는 추억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의 게릴라 가드닝(야생화 씨앗 뿌리기), 다시 보는 추억 속 무성 영화감상, 이야기꾼 발굴을 위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진행, 유휴시설을 활용한 문화사업으로 마을의 화합을 도모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자취방! 내 딸을 찾습니다(경상권)’, ‘세대공감 도문밥상 마뎅이 토크(강원권)’, ‘청산도 원정대 시준 1(전라권)‘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거시기 흥신소(전라권)‘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문화이모작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2012년부터 지역의 문화 매개자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충남문화재단은 지난 4월 충청권 지역주관처로 선정돼 기초 및 집중교육을 진행하고 5개의 기획사업을 선발, 사업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