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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6년도 문화·관광축제’ 43개 중 충북 도내에서는 ‘괴산고추축제’가 유일하게 이름이 올라 체면을 유지했다.
문체부는 24일 2016년 대한민국 대표축제 3개와 최우수축제 7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3개 등 모두 43개 축제를 선정·발표했다.
‘2016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는 △화천산천어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자라섬국제재즈재즈페스티벌을 선정했다.
‘최우수축제’에는 △강진청자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진도신비의 바닷길축제 △추억의 7080충장축제를 꼽았다.
‘우수축제’는 △강경젓갈축제 △담양대나무축제 △봉화은어축제 △제주들불축제 등 10개 축제를 선정했다.
유망축제로는 △괴산고추축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보성다향대축제 원주와일드푸드축제 △한산모시축제 등 23개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관광축제’는 전국 지역축제 가운데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큰 축제를 문체부가 인증하는 '관광브랜드 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펼쳐지는 43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홍보와 마케팅 등 간접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관광브랜드 시행 20년이 되는 2015년부터 문화관광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표·최우수·우수축제의 지원기간 한도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유망축제는 지원기간 한도(일몰제)를 폐지해 자유롭게 경쟁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온 축제가 문화관광축제브랜드를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국내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괴산고추축제는 지역 농·특산물인 ‘고추’를 주제로 수확기를 맞아 농가소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괴산고추축제에는 관람객 13만 명이 방문해 고추와 농·특산물 등 1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건 고추는 83.4t이 판매돼 13억21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