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전동휄체어 6석車 1대·3석車 2대·2석車 2대·1석車 1대뿐”“장애인 집밖나들이 ‘대형버스 없어’…도입 촉구
  • ▲ 이상구 천안시의원.ⓒ천안시의회
    ▲ 이상구 천안시의원.ⓒ천안시의회
    충남 천안시가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하지만, 장애인 전동휄체어는 3석 2대‧2석 2대‧1석 1대뿐으로 대형버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천안시의회 이상구 의원은 22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장애인 대형버스 도입 제안’을 촉구했다.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이동 편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휠체어 탑승이 가능해 장애인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대형버스를 도입할 시점”이라며 천안시의 현재 휠체어 수용이 가능한 차량 상황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성남시, 당진시, 대전 대덕구 등이 장애인 대형버스를 도입한 반면, 천안시는 △장애인단체가 전동휠체어 3석을 수용할 수 있는 차량 2대 △2석을 수용할 수 있는 차량 2대 △1석을 수용할 수 있는 차량 2대 △최근에 체육행사 등을 위해 6석을 수용할 수 있는 차량 1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의원은 “천안시 장애인과 가족들이 집 밖 나들이 등을 할 수 있는 대형버스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 전용 대형버스는 휠체어 리프트, 좌석, 고정 장치, 비상 탈출 문 등을 갖추고, 버스 기사와 차량 관리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대형버스를 도입해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휠체어 탑승 설비를 장착한 대형버스야말로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이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즐길 수 있는 복지문화를 만드는 일에 천안시가 앞장서야 한다”며 “장애인 대형버스 도입으로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