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다 물 때 확인 못해 고립
  • ▲ 해경이 충남 태안군 민어도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 3명을 구조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 해경이 충남 태안군 민어도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남성 3명을 구조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총경 임재수)가 지난 29일 오후 4시 48분쯤 충남 태안군 민어도 인근 갯바위에서 고립되었던 A 씨(20대, 남) 등 3명을 학암포파출소 연안 구조정에서 안전하게 전원 구조했다.

    고립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도착한 태안해경은 높은 파도와 주변 암초 산재로 인해 연안 구조정 접근이 어렵자 경찰관이 입수해 구명조끼를 착용시킨 후 고립자 3명을 차례로 구조 후 인근 항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일행들은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는 건강상 이상은 없었다.

    신고자 A 씨에 따르면 가족 단위로 놀러 왔다가 낚시 가게에서 알려준 민어도 산길을 따라 갯바위 간출암으로 들어와 낚시하다 물때를 확인하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등 고립사고 위험성이 있는 장소에 출입하는 경우에는 미리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입는 등 안전사고에 최대한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