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횃불상 돌마고 김경은·청심국제고 학생 등 20명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유관순상 수상자로 유연경 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을 선출을 확정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9일 유관순상 수상자로 유연경 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을 선출을 확정하고 있다.ⓒ충남도
    대한민국 최고 여성상인 유관순상 수장자로 유연경 ㈔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을 선출됐다.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김태흠)는 29일 도청에서 제23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유연경 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는 돌마고 김경은 학생 등 20명을 선정, 발표했다. 유관순상 수장자에게는 시상금 3000만원, 유관순횃불상 시상자에는 200만원을 수여한다.

    유 전 이사장은 강원 춘천에서 33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재직 당시 여성의 관리직 진출에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전국 최초 여성 동장을 맡는 등 공직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퇴직 이후에는 자원봉사단인 이웃사랑봉사회를 조직해 회장을 맡아 강원대병원과 육군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지체부자유자를 대상으로 병원 안내, 식사 도우미 등의 활동을 하며 이웃돌봄 정신을 오랫동안 실천해왔다.

    유 전 이사장은 윤희순기념사업회에서 이사로 활동하다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이사장직을 맡아 사무국 활성화 등 사업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윤희순 의사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의병장으로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에 반발해 ‘안사람 의병가’를 제작해 노래로 의병 운동 분위기를 고취한 인물이다. 또, 여성 의병을 조직해 무기‧화약 제조, 자금모집 등 의병활동에 참여하고 노학당을 설립해 항일인재 양성 등 40년간 독립운동에 헌신해왔다.

    유관순 횃불상은 김경은(돌마고), 노은채(청심국제고), 최여울(봉명고), 최유진(대원외고), 이세희(호서고), 최연우(공주사대부고), 예지우(민족사관고), 최효린(송악고), 천예원(천안상업고), 윤지우(이화여고), 우지수(서일여고), 정은지(장진고), 오희주(온양한올고), 이수아(안법고), 강혜수(주천고), 장서연(홍천여고), 박재은(사천고), 배온유(쎈뽈여고), 박서진(공주영명고), 원소윤(대구혜화여고) 등 20명이다.

    유관순 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해 그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공동 제정했다.

    한편 시장식은 다음달 26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