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관용차량 버스 9대 전기차로 교체정광태 교육행정국장, 통학차량 운영 등 4대 핵심 추진과제 발표
  • ▲ 정광태 세종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이 27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학차량 운영체계를 위한 4대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정광태 세종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이 27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학차량 운영체계를 위한 4대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교육청이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을 위해 '1000원 택시 사업'을 세종중학교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통학차량 운영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통학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정광태 세종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27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통학차량 운영체계를 위한 '4대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4대 핵심 과제로는 △통학차량 제도적 근거 마련 △읍면동 통학차량 효율적 운영과 통학권 보장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 확대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이다. 

    정 국장은 그동안 통학차량 관련 자료를 면밀히 수집하고 분석을 통해 '통학차량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차 통학차량은 지난해 48대에서 올해 41대로 모두 7대를 줄여 약 3억5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전의초 등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통학차량을 올해 금호중 등 3곳으로 학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중점 사업으로 41억2600만 원을 투입해 노후된 관용차량 9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대상은 중형 30인승 8대와 대형 39인승 1대 등 모두 9대(8개교)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읍면지역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세종중학교를 대상으로 1000원 택시 사업을 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세종개인택시지부와 '1000원 택시 사업'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1일 택시요금 1000원은 개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교육청이 부담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연간 법정 수업일수 190일(예산 2850만 원) 한해 등교하면 지원한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소재지와 학생 거주지가 다른 읍면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거주지에서 학교까지 편도 5km 이상과 등교 시간대에 이용하는 노선버스 배차 간격이 1시간 이상, 대중교통(버스)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등 3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노선버스 배차 간격이 1시간 미만일 때 학생 거주지에서 가까운 정류장까지 도보로 이동 때 20분 이상 소요되면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지난주 열린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에서 연서면과 전동면 등 면 지역 거주 학생 6명을 선정했다.

    정 국장은 "1000원 택시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장단점 분석을 통해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