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자동차 부품·이차전지 등 국내 우량기업 투자 유치 천안시 등 총 34만㎡ 에 수도권이전 등 6개사·신증설 10개사
  • ▲ 충남도 기업투자유치 협약식.ⓒ충남도
    ▲ 충남도 기업투자유치 협약식.ⓒ충남도
    충남도가 19일 자동차 부품과 이차전지 분야 등 국내 우량기업 16개사로부터 560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6일 중국 강풍전자와 5300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며 새해 첫 외자 유치 한 도는 국내 기업과도 첫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19일 도청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석필 천안부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박용주 지앤 대표이사를 비롯한 1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6개 기업은 올해부터 최대 2027년까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34만769㎡ 부지에 총 5608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 이전을 추진한다.

    먼저, 천안에는 자동차 램프 부품 업체인 지앤이 144억 원을 투자해 직산읍 개별입지 6225㎡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식품 소스류 업체인 송연에스와이는 100억 원을 투자해 북부비아이티(BIT)일반산단 9524㎡ 부지에 평택 공장을 이전하고, 육류 포장육 및 냉동육 가공 업체인 성신종합유통은 57억 원을 투자해 성남면 개별입지 6956㎡에 안산 공장을 이전한다.

    보령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이건이 98억 원을 투자해 관창일반산단 1만 620㎡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아산 음봉일반산단에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 카메라 업체인 프리닉스가 300억 원을 투자해 1만718㎡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 장비 정밀부품 업체인 한나테크가 50억 원을 투자해 3300㎡ 부지에 각각 공장을 신설한다.

    서산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청명이 177억 원을 투자해 서산테크노밸리일반산단 1만3564㎡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논산에는 신관, 센서, 정밀기계부품 업체인 풍산에프앤에스가 500억 원을 투자해 광석면 개별입지 6만9182㎡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정제 후코이단 업체인 해원바이오테크가 노성농공단지 6754㎡ 부지에 완도 공장을 이전한다.

    당진에는 이차전지 소재 업체인 송우이엠이 2000억 원을 투자해 석문국가산단 6만5699㎡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해상풍력 케이블 업체인 대한전선이 1400억 원을 투자해 아산국가산단 고대지구에 있는 공장을 증설한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는 자외선 차단제 원료 업체인 에이에스텍이 240억 원을 투자해 3만3702㎡ 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고,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업체인 폴린스가 85억 원을 투자해 8026㎡ 부지에 광주 공장을 이전한다.

    끝으로 홍성에는 자동차 금형 업체인 스텍스가 67억 원을 투자해 내포도시첨단산단 6621㎡에 화성 공장을 이전하고, 콘크리트 구조물 업체인 케이피코퍼레이션이 90억 원을 투자해 은하농공단지 4만1597㎡에 보령 공장을 이전하며, 냉동식품 업체인 천일식품은 200억 원을 투자해 광천김특화농공단지 3481㎡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6558억 원의 생산 효과와 195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946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업의 부지 조성·장비 구매 등 건설로 인한 도내 효과는 생산 유발 7553억 원, 부가가치 유발 2770억 원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충남은 자동차,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침체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기업이 투자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