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카츠 지사, 신칸센 타고 도쿄 방문 日사무소 개소 ‘축하’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가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를 만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가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를 만나고 있다.ⓒ충남도
    해외시장 확대 교두보 설치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가 16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가와카츠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를 만나 신뢰와 우정을 다시 확인했다.

    두 사람의 접견은 충남 일본사무소 개소에 대한 축하의 뜻을 직접 전하기 위해 가와카츠 지사가 신칸센을 타고 시즈오카현에서 도쿄를 찾으며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개소식에 직접 참가하려 했으나, 의회 일정에 따라 부득이하게 행사 이후 찾게 됐다”며 가와카츠 지사는 김 지사 접견 직전 인근에 위치한 도의 일본사무소를 깜짝 방문해 ‘인증샷’을 촬영했다.

    김 지사는 일본사무소 개소 축하를 위해 바쁜 시간을 내 먼 거리를 달려와 준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고 가와카츠 지사는 지난해 대백제전에 참가해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사실을 꺼내며 “백제의 소중함, 윤 대통령과 김 지사의 신뢰와 우정을 다시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와카츠 지사는 김 지사가 제안한 교류협력을 함께 확대해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위치한 시즈오카현은 7777.42㎢의 면적에 인구는 355만 610명으로, 47개 도·도부·현 중 13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일본 동서 문화·경제 교류 중심지며, 시즈오카현에는 일본 최고봉이자 영산으로 알려진 후지산(3776m)이 위치해 있다.

    제조·가공업 수출은 일본 내 3위로, 공예·프라모델 출하액 1위, 자동차·오토바이 수출액 1위, 피아노 출하액 1위,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생산액 1위 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특산물로는 녹차와 고추냉이(와사비), 멜론이 일본 내 생산 1위를 기록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2020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17조1052억 엔, 현민 1인당 소득은 311만 엔이다.

    한편 도와는 2013년 4월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최근 5년간 교류 횟수는 41회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