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매입비 350억·대통령 집무실 건립비 10억 등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국가산단진입도로 개설 등 신규 반영
  • 세종시는 내년 정부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202억 원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 예산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과 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의 신규 프로젝트 사업 등이 반영됐다.

    이로써 미래전략수도 건설을 위한 각종 현안 사업들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세종시 관련 예산은 정부안 대비 93억 원이 증가해 1조5202억 원으로 시 출범 후 최대 규모다.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과 스마트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대규모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자족기능 확충이 기대된다. 

    앞서 최민호 시장은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해 국회와 정부 관계자를 만나 세종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건의해왔다.

    이 예산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을 위한 사업비 61억 원과 세종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1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지난 10월 국가산업단지로 승인된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설계비 10억 원과 세종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비 6억 원도 신규로 편성됐다.

    이 외도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건립비 1억 원을 반영해 특공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치안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운영비의 국비 지원이 결정됨에 따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부지매입비 350억 원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 10억 원, 세종운전면허시험장 건립비 1억 원, 금강횡단교량 추가 건설 사업비 1억 원 등도 원안 가결됐다.

    최민호 시장은 "정부의 세종시에 대한 강력한 지원과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등 시정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며 "미래전략수도 기반 조성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정책 추진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