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이진용 한의학硏 원장과 협력 방안 ‘논의’
  • ▲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대덕특구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을 방문해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대덕특구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을 방문해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14번째로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학연)을 방문해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시장과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한의학 연구개발과 육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시장은 “한의학연은 세계 최초로 한약 기반의 차세대 항암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성과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한의약 거점 연구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의학연이 축적한 연구 역량은 세계적으로 우수하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첨단과학기술과 융합시켜 새로운 미래의 융합연구 의학을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총 12만 평)를 직·주·락이 갖춰진 첨단 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로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의학 기반 등의 바이오기업들이 지역 성장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교촌국가산단 160만 평 확정, SK온과 LIG넥스원 투자 유치 등 성과가 있었다. 우리 지역을 수도권보다 경쟁력 강한 도시로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도 대전 투자청을 설립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우선 지원하겠다”며 “최종적으론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디지털 한의학 선도를 위해 본원 내 연구 인프라 및 ICT 융합연구동을 구축 중”이라며 “한의학과 첨단기술의 융합 개발을 위해 대전시와의 공동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 시장은“역사와 잠재력을 지닌 한의약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오늘 논의된 사항은 부서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응답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양 기관 관계자는 한약재 표본 등 향약 자원 약 600종이 전시된 향약 표본관을 둘러봤다.

    한편, 시는 오는 8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방문해 대덕특구 출연연과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