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포즈난 공과대서 ‘천안 한기대와 업무협약’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2일 폴란드 포즈난 공과대에서 한기대와 학생과 연구교류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2일 폴란드 포즈난 공과대에서 한기대와 학생과 연구교류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는 3일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폴란드 최고 공과대학으로 꼽히는 포즈난 공과대와 학생과 연구 교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기대와 포즈난 공대의 학생과 연구교류 협약은 인구소멸로 인한 입학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지역 대학에 외국인 학생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외자 유치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2일(현지 시각)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포즈난 공과대를 방문, 한기대와 포즈난 공과대의 업무협약(MOU)식에 참석했다.

    1955년 설립한 포즈난 공과대는 건축, 화학, 토목, 컴퓨터 공학, 전기, 전자·통신 등 10개 학부에 2만1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교직원 수는 1100명이다.

    포즈난 공과대는 모든 전공이 폴란드 내 상위 10위 안에 들고 있으며, 컴퓨터 공학 및 전자 분야는 폴란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기대는 고용노동부가 1991년 설립한 직업 능력 개발 관련 특수목적대학으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11개 학부에 재학 학생 4113명, 대학원생은 212명이다.
  • ▲ 한국기술대와 폴란드 최고 공과대학인 포즈난 공과대와 협약식 장면.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도지사, 유길상 한기대 총장, 테오필여시오노브스키 포즈난 공과대 총장.ⓒ충남도
    ▲ 한국기술대와 폴란드 최고 공과대학인 포즈난 공과대와 협약식 장면.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도지사, 유길상 한기대 총장, 테오필여시오노브스키 포즈난 공과대 총장.ⓒ충남도
    유길상 한기대 총장과 테오필 여시오노브스키 포즈난 공과대 총장이 맺은 협약은 양 대학 교직원 간 학술 교류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강연과 심포지엄, 워크숍, 콘퍼런스 등을 공동 개최하거나 협력하고, 교직원과 연구생, 학생 교류를 추진하며, 연구자료 등도 상호 교환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6월 워즈니악 주지사가 충남을 방문한 이후 실질적인 결실을 보게 됐다. 오늘은 충남 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날”이라며 양 대학의 업무협약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포즈난 공과대와 한기대가 체결한 업무협약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돕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