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람객 수 5만여명…막걸리·농특산물 매출 4억1000만원
  • ▲ 27~29일까지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열린 대한민국 막걸리 & 못난이 김치 축제장 모습.ⓒ충북도
    ▲ 27~29일까지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열린 대한민국 막걸리 & 못난이 김치 축제장 모습.ⓒ충북도
    “막걸리 안주에는 김치가 최고·”

    전통주 산업 활성화와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청주문화제조창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막걸리 & 못난이 김치 축제가 29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전국의 막걸리가 총출동했다.

    충북도가 후원하고 ㈜국막걸리협회와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36개 막걸리 업체가 참여해 100여 종의 다양한 맛과 향을 선보였으며, 충북의 대표 푸드업사이클링 못난이 김치와 농특산물이 함께하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청주 문화제조창을 가을의 막걸리와 김치 축제로 채웠으며, 3일간 약 4억1000만원의 막걸리와 김치 등 농특산물 판매액을 달성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맛집과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안주, 푸드트럭 운영으로 아이부터 어른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막걸리 빚기와 김치 만들기를 진행했고, 시간대별로 마술, 댄스,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둘째 날 저녁에는 ‘막걸리&김치 DJ 파티’를 마련해 남녀노소 내외국인 모두 공연과 함께 우리 전통식품으로 하나가 돼 즐기는 등 축제 열기가 최고조에 올랐다.  

    지난 26일 충북 북부지역에 내린 우박 피해 못난이 사과를 행사 기간 중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여, 과수농가의 어려움에 동참하였다.

    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충북의 우수한 전통주와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쌀 가공의 주소비처인 막걸리와 못난이 김치를 통해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 및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우리 전통음식인 막걸리와 김치를 주제로 충북에서 처음 열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우수한 전통주와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