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미래·예술·사람이 만나는 별빛 대전’비전 진행”
  • ▲ 지난 8월 대전 0시 축제 당시 전시됐던 15m 높이의 대형 꿈돌이.ⓒ대전시
    ▲ 지난 8월 대전 0시 축제 당시 전시됐던 15m 높이의 대형 꿈돌이.ⓒ대전시
    대전시 오는 2026년까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엑스포과학공원과 연계권역인 원도심·유성온천에서 대전만의 정체성을 살린 연출로 야간까지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공모 사업에 선정돼 ‘미래, 예술, 사람이 만나는 별빛 대전’이라는 비전으로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야간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수행한 컨설팅 용역을 거쳐 상설·비상설 야간관광 콘텐츠 등 7개 분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대전 0시 축제에서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포, 대전 엑스포 30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꿈돌이를 설치했고,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또 다른 지역에서도 대전역에 도착하는 팔도장터 열차·국악과인 열차 등 코레일 연계 상품을 운용했고, 넥스페리움과 아쿠아리움에서 가족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체류형 과학 체험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이응노미술관의 야간 연장 운영 사업과 함께 미디어 파사드를 배경으로 한 체험 행사 등을 기획해 야간 볼거리를 확장했다.
  • ▲ 대전 0시 축제 당시 진행됐던 대전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포식.ⓒ대전시
    ▲ 대전 0시 축제 당시 진행됐던 대전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포식.ⓒ대전시
    9월에는 대전국제와인엑스포와 연계해 석양 명소로 유명한 엑스포다리 위에서 저녁노을, 조명, 음악, 과일주 페어링(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제공)이 어우러진 가을밤의 낭만 ‘선셋 와인 다이닝’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10월에는 한밭수목원 잔디밭 위의 ‘낭만 야외 영화제’와 갑천에서 이뤄지는 야간 볼거리 ‘드림 열기구 나잇’, 카이스트 미술관과 협업해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작가를 초청해 ‘AI 아트 심포지엄’을 열고, 11월에는 대덕 특구 출연연 연구실을 탐방하는 ‘D-라이트 과학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대전이 가진 과학·문화·예술·관광·축제 등 다양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대전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야간관광 이동객 편의를 위해 대전역 동광장에서 대전 엑스포 물빛광장까지 2층 야간셔틀버스(D-유니버스)을 운행하고 있으며, 야간관광 방문객들을 위한 엑스포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