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함정 급파…묵호항 입항 119 통해 강릉 아산병원 이송
  • ▲ 울릉도 뇌경색 응급환자 이송 장면.ⓒ동해해양경찰서
    ▲ 울릉도 뇌경색 응급환자 이송 장면.ⓒ동해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가 17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뇌경색 응급환자 1명을 해경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지난 16일 오후 10시 30분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뇌경색 응급환자 A 씨(5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동해 중부 먼바다 풍랑특보 및 안개로 인한 저시정으로 해경 헬기 지원이 힘들어지자 동해해경은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로 급파했다. 

    이어 해경은 단정을 이용해 환자와 의사 등 총 3명을 경비함정으로 승선시켰고 17일 오전 5시 21분께 묵호항에 입항했다. 응급환자 A 씨는 119 구급대에 인계,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항시 대비하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동해해경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