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과 공동 개최
  • ▲ 대전시가 서울역사박물관 공동개최하는 대전엑스포 93: 과학 신화가 현실로 전시회 개최 포스터.ⓒ대전시
    ▲ 대전시가 서울역사박물관 공동개최하는 대전엑스포 93: 과학 신화가 현실로 전시회 개최 포스터.ⓒ대전시
    대전시가 오는 11월 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대전 엑스포 '93: 과학 신화가 현실로' 전시를 통해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그 무대가 된 과학 수도 대전 위상 정립에 나선다.

    8일 시에 따르면 서울역사박물관과 공동기획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대전 엑스포93을 기억하는 더 많은 관람객에게 다가서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전 엑스포 ’93 회상과‘ 대전 엑스포93이 제시한 과학기술의 미래와 이를 통해 도약하고자 했던 우리의 꿈이 이루어졌는지 전시를 통해 확인하는 자리다.

    전시회는 대전 엑스포 개최 배경과 엑스포에서 제시된 첨단 과학기술의 미래 엑스포에 모인 많은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개최도시 대전 변화와 당시 기술을 발판으로 한 현재 과학기술을 발전상이 담겼다.

    또 자기부상열차(2700회 무사고 운행 기록),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첫 인공위성 우리별 2호, 다양한 움직임과 성능을 선보인 로봇 등 당시 개발도상국인 대한민국이 선보인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또 당시 전 국민의 3분의 1이 다년간 엑스포에 전국에서 파견된 운영 요원과 도우미,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국민 자발적인 질서, 청결 등 선진 시민의식 신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역사적인 무대에 참여해 그 순간을 공유했다.

    당시 엑스포 개최는 높은 경제적 효과를 넘어 대전에 과학도시 정체성 부여와 희망적인 미래상을 제시로 국민이 결집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끌었다. 

    대전 엑스포93 개최 이후 대전은 도로, 상하수도, 통신망 등 도시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됐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활성화, 대덕테크노밸리의 확장 등을 통해 과학도시에서 나아가 과학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에는 국가기록원 등에 소장된 기록 사진과 영상으로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재원 마련을 위해 발행한 국내 최초 즉석식 복권, 다양한 홍보자료, 엑스포 행사장에서 직접 관람객과 소통했던 인공지능 이동 로봇 보살핌 2(CAIR-2)와 그 기술을 발전시켜 개발된 인간형 로봇 아미(AMI)를 함께 선보인다.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앞으로도 대전이 가진 다양한 도시 문화를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