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파헤친 세종벤처밸리 산단 시행사 대표 엄중 처벌" 요구산단 대표 "선선묘소 이전 반대 후손들 업무방해죄 고발까지"
  • ▲ 청주한씨 종친회가 31일 세종시청 후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500년 된 112위 시제 묘를 파헤친 세종벤처밸리 산업단지 시행사 대표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청주한씨 종친회가 31일 세종시청 후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500년 된 112위 시제 묘를 파헤친 세종벤처밸리 산업단지 시행사 대표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청주한씨종친회는 31일 "세종시는 선조의 유골 112위를 안치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청주한씨종친회는 이날 세종시청 후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500년 된 112위 시제 묘를 파헤친 세종벤처밸리 산업단지 시행사 대표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청주한씨 후손들이 선산묘소의 이전을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세종벤처벨리 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선조들뿐만 아니라 후손들마저 두 번 죽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세종벤처밸리 산업단지 대표가 수십 명의 변호인단을 매수해 선산묘소 이전을 반대하는 청주한씨 후손들을 업무방해죄로 고발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600여 청주한씨 후손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목숨을 걸고 불법에 항거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