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에 쌓인 토사 ‘충돌’ 열차 탈선…기관사 1명 다쳐 코레일 경부선 철도 상행선 탈선…17일 오후 4시까지 ‘복구작업’
  • ▲ 14일 밤 11시 3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봉리 경부선 철도 상행선 매봉터널 출구쪽에서 탈선한 무궁화호.ⓒ충북소방본부
    ▲ 14일 밤 11시 3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봉리 경부선 철도 상행선 매봉터널 출구쪽에서 탈선한 무궁화호.ⓒ충북소방본부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봉터널 출구에서 발생한 경부선 철도 무궁화호 탈선사고 복구가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8시 현재 경부선 철도(상행선) 신탄진역에서 매포역(폐역)까지 열차가 전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선사고 수습이 늦어지면서 17일 오후 4시까지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해 경부선 철도 상행선 열차 운행 중단되고 있다.

    앞서 무궁화호 탈선 사고는 14일 밤 11시 3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봉리 매봉터널 출구에서 서대전발 수색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7량 중 6량이 탈선했다.

    15일 새벽 본보가 취재를 종합한 결과 이날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는 경부선 철도 상행선 매봉터널 출구쪽 선로에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비탈면에서 다량의 토사가 유출, 선로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1시 3분쯤 경부철도 상행선에서 무궁화호 탈선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119구조대를 긴급 출동시켰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기관사 1명이 저체온증으로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무궁화호 열차는 회송열차로, 승객이 타지 않은 채 차량기지로 이동 중 탈선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