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착수, 2029년 개통 예정
  • ▲ 행복도시~공주역(KTX)~탄천 연결도로 노선.ⓒ공주시
    ▲ 행복도시~공주역(KTX)~탄천 연결도로 노선.ⓒ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행복도시~공주역(KTX)~탄천 연결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결도로는 행복도시권의 광역상생과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세종시(행복도시)와 공주·논산·부여 등 지역과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사업 노선은 세종시 장군면(금암리)에서 공주시 마암(청벽)을 거쳐 KTX 공주역, 탄천면(삼각리)을 잇는 23.5km 왕복 4차로를 연결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436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시~공주역 간 통행 거리가 8km 단축되고 통행시간이 8분가량 줄어들면서 서남 지역의 여객·물류·관광거점인 KTX 공주역 활성화와 지역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앞서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노선에 대한 경제성, 타당성, 지역균형발전,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는 등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지난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요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기재부는 이 노선에 대해 3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한편, 이 사업은 ‘행복도시건설특별법’ 제63조에 따라 행복도시권 광역상생발전의 일환으로 행복청이 수립한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3차 변경(2020년5월)’에 반영된 사업이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이 확정되면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원철 시장은 “행복도시~공주역(KTX)~탄천 연결도로는 공주시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계룡면, 이인면, 탄천면 지역에 광역도로망을 확충하고 KTX 공주역 이용객 증가 등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