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속 석장리 구석기 유적 '보고 느끼고 즐기고'
  • ▲ 난 5일 공주석장리박물관에서열린 구석기 퍼레이드.ⓒ공주시
    ▲ 난 5일 공주석장리박물관에서열린 구석기 퍼레이드.ⓒ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석장리구석기축제가 지난 5일 공주석장리박물관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7일 폐막했다고 8일 밝혔다. 

    '석장리 탐험가! 구석기 모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 축제는 7일 오후 4시 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모두 끝마쳤다. 

    개막식 당일부터 내린 비로 인해 야외 행사가 주를 이루는 축제 특성상 차질이 빚어졌다. 

    그러나 비가 잦아들면서 진행된 대표 프로그램인 구석기 퍼레이드와 석장리 발굴 특별공연 '고고! 구석기시대'는 선사시대의 분위기를 재현해 아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새롭게 선보인 '구석기 사냥픽'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며 구석기 축제의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구석기 음식나라'에서는 불과 꼬치를 이용해 고기와 감자, 옥수수 등 음식 재료를 직접 구워 먹는 재미를 만끽했다.
  • ▲ 난 5일 공주석장리박물관에서열린 체험 부스에 아이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공주시
    ▲ 난 5일 공주석장리박물관에서열린 체험 부스에 아이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공주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은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날씨 탓에 안전관리 등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필요했다.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시청 공무원들도 관람객 편의를 돕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축제에 궂은 날씨에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선8기 안에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구석기 유적을 조명하고 즐기는 축제 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으로 앞으로 프로그램 개발과 정체성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