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협약 후 9년 넘도록 산단조성 지연…사업승인 변경 등 지적“매트리스·방사선 부속품 보관확인·라돈관리 개선해야”
  • ▲ 권오중 천안시의회 의원.ⓒ천안시의회
    ▲ 권오중 천안시의회 의원.ⓒ천안시의회
    충남 천안시의회 권오주 의원은 17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LG생활건강퓨처산단 조성 지연’과 ‘라돈 침대’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권 의원은 “2014년에 체결된 업무협약 이후 9년이 지나도록 산단 조성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문제점과 반복적인 사업승인 변경 신청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시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2018년에 시중 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매트리스와 방사선 부속품의 보관 현황을 확인하고 라돈의 관리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방사선 폐기물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폐기물을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라돈침대민원과 관련해 “행정소송 승소 후 행정처분을 진행(행정대집행 등)할 예정이며 폐기물 처리비용은 8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퓨처산단 조성과 관련해서는 “2017년 부지조성공사 착수 및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을 받았으나 사업추진계획 확정 지연 및 당초 인허가 지연, 문화재 조사에 따른 절대공기 부족으로 개발 기간이 연장됐다”고 답변했다.

    천안 LG생활건강 퓨처산단 조성사업계획 변경사항으로는 “2015년 최초 승인 이후 3차례 변경 승인했으며, 주요 변경사항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개발기간 연장 등이 원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