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수도권 넘는 완성형 도로인프라 구축 100만도시 만든다”

충남 천안시가 오는 2028년까지 1조3660억원을 투입, 미래 대도시의 발전 근간이 될 천안형 도로망 종합계획을 4일 발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시는 13개 구간의 시내·외 도로개설 및 확장을 추진하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도로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1조3660억원이 투입한다.

시는 국비 9643억원을 투입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6개 주요 간선도로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 중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를 완성하는 주축이 되는 6개 주요 간선도로망은 오는 2028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성거목천 국도대체우회도로(5365억원, 12.9㎞)와 목천삼룡 우회도로(639억원) 개설, 북면~입장 간 국지도 57호 2.85㎞ 구간에 2차로의 확장(553억원), 국지도 70호 중 음봉과 성환을 잇는 9.33㎞ 구간 도로확장과 성환 그리고 입장을 연결하는 9.74㎞ 구간 도로개설 등의 추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천안시 4개 노선이 확정돼 대규모 개발로 인한 복잡한 교통문제에 대비하고 천안 내 교통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344억원을 들여 상습 정체 구간인 망향로, 동부교차로, 청삼교차로 등 주요 혼잡 지역을 개선해 원활한 도로를 만들기로 계획하고 있으며, 망향로의 2.3㎞ 구간(천안IC~단국대병원 교차로)을 5차로로 넓히기 위해 344억 원, 국도 1호선 천안대로의 1.81㎞ 구간(동부사거리를 중심으로)을 확장하기 위해 492억 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국도 1호선과 국도 21호선의 교차점인 청삼교차로 0.89㎞ 구간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으로, 지하 차로 개설 및 다른 교차로 개선 등을 포함해 709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경배 건설교통국장은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을 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도권을 역을 뛰어넘는 완성형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의 백만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