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율 홍성 60%, 대전 서구·금산 산불 ‘79%’
  • ▲ 3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 정상에 물을 뿌리고 있다.ⓒ김정원 기자
    ▲ 3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헬기가 산 정상에 물을 뿌리고 있다.ⓒ김정원 기자
    산림청은 2일부터 3일까지 고온 건조한 날씨와 초속 10∼15m의 돌풍으로 인해 전국에서 34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야간진화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삼림청에 따르면 3일에도 예년과 달리 산불이 발생하여 현재까지 10건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충남 홍성과 대전 서구,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일출과 동시에 가용한 산불진화헬기를 총력으로 투입해 진화했다. 

    그러나 충남 홍성 산불은 1131ha(진화율 60%)의 영향구역을 가지고 있으며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 산불은 각각 475ha(진화율 79%)의 영향구역을 가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일몰 이후에도 자치단체, 소방, 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투입하여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충남 당진과 전남 순천 및 함평, 경북 영주 등지에서는 산불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태이며, 경기 남양주 등 7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야간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오늘도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부득이한 경우 야간산불이 발생하면 소방, 경찰, 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민가와 시설피해가 없도록 방어선을 철저히 구축하고, 야간에도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등 전문인력을 투입해 진화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