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만㎡ 부지에 8300여 가구 공동주택 공급
  • ▲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 일대.ⓒ공주시
    ▲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 일대.ⓒ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그동안 보류했던 송선·동현지구 신도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김정섭 전 시장의 핵심 정책인 송선·동현지구 개발사업이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며 보류를 결정 한 바 있다.

    하지만 최원철 시장은 지난 29일 언론인과 간담회에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사업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의 개발사업 보류 결정 후 8개월 만이다.

    시는 "용역 결과 애초 기대치보다 다소 낮지만, 세종시 팽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업중단에 따른 난개발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의 취임 후 원도심과 신도시인 신관동, 월송동의 공동화가 우려되고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 주변 여건 추이를 고려해 신도시 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 ▲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공주시
    ▲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공주시
    이에 따라 8월 개월 이상 중단됐던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송선교차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동공주(서세종) 나들목 사이 94만㎡ 부지에 83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충남개발공사가 총 5560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자체 재원을 투입해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공공업무시설과 교육시설, 사업시설,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최 시장은 "세종시와 연접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공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성장거점 지역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 시민 등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