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기부제 지방재정 확충 등 경제 활성화 기여”
  • ▲ 박상돈 천안시장이 12일 세종시와 충남 3개 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이 12일 세종시와 충남 3개 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천안시
    박상돈 천안시장이 12일 세종시와 충남 3개 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 입점한 농협을 방문해 고향인 세종시와 과거 자치단체장으로 재임했던 아산·보령·서산시에 각각 기부금을 전달했다. 

    현재 세종시에 해당하는 연기군 출신인 박 시장은 아산군수(현 아산시), 대천시장(현 보령시), 서산시장을 역임했다. 특히 대천시장 재임 당시, 보령시의 대표축제인 머드축제를 기획한 것으로 유명하다. 

    인근 아산시는 박 시장의 과거 재임지인 동시에 천안아산행정협의회,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지역상생발전의 파트너로 인연을 맺고 있다. 

    박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내 고향은 물론 평소 관심있는 다른 지역까지 돌볼 수 있는 제도”라며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도 확충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제공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고향사랑기금으로 여성·청년·아동친화 정책과 사회적약자·소외계층을 위한 사업 등을 중점 발굴해 수도권 인구유입을 촉진하는 한편 시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사람중심의 공감시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개인은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을 제공 받는다. 

    기부자에게는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 누리집을 통해 기부금 기탁 및 답례품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