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 20일 국감 불참 민주당 의원 ‘맹폭’
  • ▲ 국민의힘 장재원 의원이 20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국민의힘 장재원 의원이 20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장제원 의원이 20일 대전시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위원회의 대전시, 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보이콧과 관련해 맹폭을 퍼부었다.

    장 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오늘 국민께서 국회의원에 의한 엄중한 책무인 국정감사라는 이 장소에 민주당 의원 한 분도 오지 않았다. 그저께는 경기도청 국정감사장에서 퇴장하고 보이콧하고, 국감을 방해하고, 집어던지고, 고성을 지르고 행패를 부리더니 오늘 급기야 대전 국감마저 불출석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심지어 지각하겠다는 말을 부끄럼 없이 말하는 것을 보니 학교에서 학생들이 지각하고 출석하지 않으면 정학을 당한다. 거대 야당의 거의 불치 수준”이라며 “민주당은 대전시민과 세종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국감을 준비한 대전‧세종 공무원들께 석고 대좌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장 의원은 “(국감)을 보이콧하고 지각한 명분과 이유가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이라고 한다. 이재명은 치외법권이냐. 정치검찰이 야당을 탄압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검찰이 발부한 영장이냐. 김명수 사법부가 발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박근혜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당시에 뭐라고 했는지 읽어드린다. 박경미 대변인은 청와대는 국민께서 5년간 임대 조건으로 잠시 사용을 허락해 주신 국민의 공감이다. 청와대는 지체 없이 당장 문을 열고 특검의 압수수색 명령을 받으라고 얘기를 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특검은 영장 유효 기간 동안 청와대 앞을 떠나지 말고 하루에 몇 번이고 매일 청와대 문을 들려야 한다”고 과거 발언 등을 소환했다.

    “돌려드리겠다. 민주당사는 국민이 사용하라는 국민의 공간이다. 지체 없이 당장 문을 열고 사법부의 압수수색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는 장 의원은 “검찰은 영장 유효 기간 동안 민주당사를 떠나지 말고 하루에 몇 번이고 그리고 매일 민주당 사람들을 둬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심재철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당시에 이해찬 대표는 위법 사실이 겁이 나 호도하기 위해 하는 과잉 행동이 아닌가. 홍영표 당시 원내대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잘못을 저지른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들고 다니는 꼴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돌려드리겠다. 민주당이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행태는 적반하장이다. 잘못을 저지른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들고 다니는 법이 이날 수 없다”고 힐난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은 되고 민주당은 안 되느냐. 민주당은 법 위에 군림하는 치외법권 정당이다. 그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거명한다고 국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며 “오늘은 사법부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국감을 넘어가는 것이 민주정당이고 법치 정당이냐. 안하무인, 내로남불, 불법 후안무치”라고 맹폭을 퍼부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하면 어떻게 민주당이 국민께 법을 지키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 이번 압수수색 거부는 명백하게 이재명 사법처리를 막아서는 이재명 방탄이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민주당도 이길 수 없고 이재명 대표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위원장께서는 여야가 합의한 의사 일정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진행해 달라”며 대전시와 세종시 국감 사회를 맡은 이채익 위원장에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