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억 투입, 50개 객실 200명 수용…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
  •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8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8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제주학생해양수련원의 인접 부지를 사들여 시설과 기능을 갖춘 수련원 건립을 추진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8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학생해양수련원이 2020년 하반기 개원했지만, 수용인원도 100명밖에 안 돼 인접에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수련원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문을 열 제주학생수련원은 규모가 작아 소규모 펜션형 체험학습 시설로 운영해 그동안 시설 확장 방안이 제기돼 왔다.

    따라서 시교육청은 175억 원을 들여 제주학생해양수련원 인접 8334㎡ 터를 사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4700㎡ 규모의 수련원을 늦어도 2026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수련원 지하 1층에는 대강당과 세미나실, 세탁실 등이 배치된다.
  • ▲ 세종학생해양수련원 건립 위치도.ⓒ세종시교육청
    ▲ 세종학생해양수련원 건립 위치도.ⓒ세종시교육청
    1층에는 사무실과 관리실, 급식실 등이 들어서고, 2층과 3층은 1실 4인 기준 50개의 객실이 마련된다. 

    시교육청은 계획대로 수련원 추가 건립되면 기존 펜션형 수용인원 100명 더해 모두 300명을 한 곳에서 숙식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했다.

    최 교육감은 "학생 이용 실적이 적은 학교에는 교직원 연수와 직원 휴양시설로도 활용해 수련원의 활용 가치를 더 높일 계획"이라며 "학부모들도 제주 체험학습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학생해양수련원은 지난 9월 기준 학생 1016명과 교직원 438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