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지사, 기자 질문에 ‘침묵’…가족·김종민 의원 등 ‘마중’
  •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4일 3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사진은 안 전 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출두하고 있다.ⓒ뉴데일리 D/B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4일 3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사진은 안 전 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출두하고 있다.ⓒ뉴데일리 D/B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4일 3년 6개월의 수형생활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2017~2018년 자신의 수행비서 김 모 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성폭력범죄처벌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 선고받고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한 안 전 지사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원심을 깨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데 이어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었다.

    안 전 지사는 마중 나온 가족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강준현 의원 등 지지자들과 여주교도소 정문 앞에서 악수를 했다. 

    그러나 안 전 지사는 기자들이 출소 소감을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수감 중이던 2020년 7월, 지난 3월 각각 모친상과 부친상을 당해 형집행정지를 받고 일시 석방됐던 안 전 지사는 이날 출소 후 경기 양평 거처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전 지사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당해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