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주·야간 합동단속…29일 16명 적발”올 음주교통사고 1445건·월평균 206건 발생
  • ▲ 충남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단속 장면.ⓒ충남경찰청
    ▲ 충남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단속 장면.ⓒ충남경찰청
    충남경찰청은 여름 휴가철 음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밤 충남지역 전역에서 야간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해 16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람에게 면허정지 13명, 3명에 대해 면허취소했다.

    이번 일제 음주단속은 29일 저녁부터 자정까지 도내 음주운전이 시작되는 관광지․유흥가․다중이용시설 등 주변 29개소(서해안 관광지 일대, 천안·아산 유흥가 주변 등)와 고속도로 요금소 입구(천안‧대천)에서 집중 단속했다. 

    이날 충남경찰청은 교통․지역경찰, 기동대․싸이카 요원 등 가용경력 총동원하여 198명을 도내 전역에 배치했고, 천안에서는 천안시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과태료체납 차량에 대해도 단속을 실시, 과태료체납자 17명을 적발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8시쯤 태안에서는 음주단속 중인 장소로 진입하지 않고 갓길로 우회해 도주하려는 운전자를 발견하고 미리 대기 중이던 교통경찰관이 즉시 차량을 정지시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치로(0.077%) 확인돼 음주운전으로 적발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보령‧태안 등 휴가지 및 천안‧아산 유흥가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운전자가 13명이 단속됐으며, 음주운전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은 만큼 8월 말까지 도내 일제 음주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음주교통사고는 1445건이 발생해 월 평균 206건 발생하는 등 음주운전이 줄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