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육감 조직개편 통해 '안전총괄·미래교육 전담부서' 신설
  •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6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등 5대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6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등 5대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6일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등 5대 정책 방향과 비전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50일간 활동을 통해 새로운 비전과 5대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미래 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할 교육 비전을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으로 정했다"며 "특별해진다는 것은 개인 특성을 존중받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한 5대 정책으로는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다 같이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와 교육행정을 제시했다.

    5대 정책 가운데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에는 4330억 원 예산이 소요된다.  

    나머지 4개 정책에는 400~700여억 원의 재원이 반영된다.

    최 교육감의 55개 공약과제도 확정했다.

    따라서 시 교육청은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을 총괄하는 전담부서와 미래교육 전담부서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 ▲ 새로운 비전과 5대 정책.ⓒ세종교육청
    ▲ 새로운 비전과 5대 정책.ⓒ세종교육청
    기초기본학력을 위한 담당을 강화하고, 교육지원기관을 설립해 세종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진로교육원과 학생교육문화원, 평생교육원, 특수교육원, 학교 교육지원기관 등 5개 기관을 임기 내 설치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과학문화원과 국제교육원, 학생수련원 등 3개 기관도 임기 내 설립을 확정할 방침이다.

    따라서 시 교육청은 최 교육감의 55개 공약과제의 이행을 위해 총 6685억 원의 재원도 확보한다.

    연도별 자체 예산과 보유 기금을 통해 4900억 원을 조성하고 나머지는 국고와 특별교부금, 지자체 전입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교육청은 8월 중 시민과 교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평가단은 내년부터 매년 2회에 거쳐 과제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