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세종교육청서 성명서 발표
  • ▲ 세종·충북 학교 학부모연합회와 세종시학교운영위원장협회의가 21일 최근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보조금) 재원을 가칭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로 전환하는 방안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한 뒤 정부가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세종·충북 학교 학부모연합회와 세종시학교운영위원장협회의가 21일 최근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보조금) 재원을 가칭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로 전환하는 방안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한 뒤 정부가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충북 학교 학부모연합회와 세종시학교운영위원장협회의는 21일 최근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보조금) 재원을 가칭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로 전환하는 방안과 관련해 "공교육의 예산을 빼서 대학예산지원과 반도체 인재양성에 투자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가 질 높은 교육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교육세 전체 세입은 연간 4~5조 원 규모다. 이중 유치원 누리과정 지원금 명목의 특별회계로 전출되는 1조6000억 원을 뺀 나머지 금액이 고등·평생교육지원 전환 대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이날 세종교육청 앞에서 성명서를 내고 "유·초·중고의 기초교육 없이 고등교육이 발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학교현장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탁상행정에 불과하다. 현행 교부금의 70%는 인건비로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교육받을 권리는 물론 돌봄 기능이 상실된지 오래"라며 "이것이 학교현장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정부에 요구한다"며 "교육여건 개선과 미래 교육을 위한 교육재정의 안정적으로 확보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