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민호 세종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기자실을 찾아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폐지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기자실을 찾아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폐지에 따른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2018년 8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가 시행 4년 만에 전격 폐지된다.

    이 제도는 이춘희 전 시장의 '시정 3기 비전'인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의 대표적 과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오후 시청 기자실을 찾아 "조직 혁신 문화 차원에서 그동안 여론조사 등을 통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에 대해 조사해 본 결과, 공무원들의 77%가 제도 폐지를 찬성했다"며 "임용권자가 임명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시민 54%는 만족한 반면 46%는 제도개에 찬성했다. 이는 어느 지역을 샘플링 하느냐에 따라 다른 오차 범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론조사는 이장단협의회의 제도 개선에 따른 진정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며 "시민추천제 폐지에 따라 오늘부터(13일) 읍면동장 8명에 대해 내부 공모 절차를 거쳐 임명권자가 임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도에 대해 정점도 있지만, 내부 공무원들의 86%가 반대하는 걸 그냥 할 수는 없다"며 제도개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