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년 평균 36% 수준 저수율 35%…간단급수
  • ▲ 충남 당진시 삽교호에는 최근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당진시
    ▲ 충남 당진시 삽교호에는 최근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당진시
    최근 가뭄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 삽교호에 물이 고갈되면서 바닥을 드러냈다.

    최근 충남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삽교호(길이 3360m)의 저수량도 급격히 감소했다. 

    9일 농어촌공사 당진시지부에 따르면 현재 삽교호의 저수율은 35%로 강수량은 예년 평균에 비해 36.3%에 그쳤다. 

    올해 누적 강우량은 118㎜으로 평년 322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당진시지부 관계자는 “최근 가뭄이 지속되면서 ‘간단급수’(4일급수 3일단수)를 하고 있다”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업용수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당진지사 관내 농업용수 이용자는 1만2541명”이라고 밝혔다.

    삽교호의 저수량은 8400t이고, 농‧공‧생활용수 공급 능력은 하루 4만8000t, 홍수 때는 초당 5300t을 방류할 수 있다. 

    한편 삽교호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과 당진시 신평면 사이에 있는 담수호로 농업용수의 부족으로 1979년에 바다를 막아 아산만과 삽교호를 가로지르는 방조제를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