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3일 ‘2030 환경안전 수도 천안’ 비전 ‘선포’“기후위기 대응 탄소 중립도시·지속 가능 순환경제 도시·시민안전환경 도시 달성”
  • ▲ 박상돈 천안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조4000억 원을 투입,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2030 환경안전 수도 천안’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조4000억 원을 투입,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2030 환경안전 수도 천안’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1조4000억 원을 들여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2030 환경안전 수도 천안’ 비전을 선포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시는 △기후위기 대응 탄소 중립도시 △지속 가능 순환경제 도시 △시민안전환경 도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2030 환경안전 수도 천안 비전 선포 필요성과 관련해 “기록적인 폭우, 폭염, 최악의 미세먼지 등 기후환경 위기가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나타나는 시기에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삶을 보장하고,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해 미래세대에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비전을 선포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천안시의 이 같은 비전 선포는 △사회적 경제 측면에서 지속적 인구증가에 따른 생활환경 문제 우려, 고령사회로 진입, 지방자치단체의 분권화 지속 추진 △기후환경 측면에서는 폭우‧태풍 등 기후변화 불확실성의 지속, 환경오염물질의 지속 증가 △기술 측면에서는 IET‧빅데이터‧AI 등으로 정보‧에너지‧모빌리티의 초연결사회 도래, 센서 및 로봇기술, 에너지‧교통 분야 등 기술 고도화, 도시‧기반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것이다.

    시의 2030 환경안전 수도 천안 비전과 목표‧전략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 중립도시, 지속 가능 순환경제 도시, 시민 안전 환경 도시를 목표로 하며 실천 목표로 온실가스 40% 감축(2018년 배출량 대비), 도심하천 환경기분 2등급 달성, 공원 접근성 13%로 상향(2025년까지)을 목표로 한다.

    6대 추진전략으로는 △환경안전 수도 기반 구축 △탄소 중립도시 전환 △자원순환 클린도시 조성 △지속 가능 물순환 관리 △스마트 안전 환경구축 △생태 보전 및 산림복원으로 정했다.

    18대 추진과제로는 환경안전 수도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국제협력 강화, 환경교육 도시 조성, 온실가스 감축, 탄소 중립 그린 도시 조성, 제로 웨이스트 정책 확대, 녹색산업 육성, 폐기물 에너지화 및 처리시설 확충, 도심하천 수질 개선 및 안전한 물 공급 관리, 환경 위해 요인 저감 및 예방체계 구축, 생태자원 및 동식물 보호, 도심 녹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핵심 내용으로 삼고 있다.

    시는 2030 환경안전 수도 천안 추진계획은 환경안전 수도 기반 구축 기본계획 수립,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안전 수도 추진단 구성‧운영 등으로 환경 비전 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세부 실행과제 추진으로 ‘2030 환경안전 수도 천안’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별 세부 실행과제 추진 및 이행평가를 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2030 환경안전 수도 천안을 위해 1조4000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해마다 3350억 원 정도 투입하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하는 한편 천안‧아산 민간주도형으로 기본 거버넌스와 상충되지 않도록 협력하고, 오는 8월에는 민간이 참여하는 환경안전수도추진단을 만들어 시너지를 발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