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5개→45개 노선 ‘가닥’…배터리 기술 구현 가능한 10.5㎞ 기준2027년까지 일부 가선 구간 260억 투입 전선 ‘지중화’ 사업
  • ▲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 방식을 배터리 유·무가선 혼용으로 확정했다.ⓒ대전정치부기자단
    ▲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 방식을 배터리 유·무가선 혼용으로 확정했다.ⓒ대전정치부기자단
    허태정 대전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 방식을 배터리 유·무가선 혼용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트램 정거장도 기존 35개에서 10개를 추가 증설해 총 45개 노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결정은 도시철도 건설은 미래 후손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 마련됐다.

    가선 구간은 현재 배터리 기술로 구현 가능한 10.5㎞를 기준으로 정했고, 구간 단축을 위해 차량입찰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기술제안을 받을 방침이다.

    추후 지속적인 배터리 기술 발전이 예상됨에 따라 2호선 개통 후 배터리 교체 시기(5~7년)에 가선 구간 축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선 구간 정거장위치는 이미 마련된 기본원칙과 세부사항에 따라 향후 차량 제작사 선정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경관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2027년까지 일부 가선 구간(약 5㎞)에 260억 원을 들여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 ▲ 대전 트램 노선도.ⓒ대전시
    ▲ 대전 트램 노선도.ⓒ대전시
    트램 유가선 구간은 전선 지중화 사업을 완료하고, 장기적으로는 2호선 전체 구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트램 정거장도 기존 35개에서 10개를 추가해 총 45개로 증설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에 나선다.

    추가 신설 정거장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대전역 인근 2개소와 함께 도안 2·3단계 개발에 따른 수요증가를 고려해 마련됐다.

    대전시립박물관, 용계, 대정 등 3개소, 대덕구 연축 도시개발사업 및 혁신지구와 연계해 연축, 읍내 등 2개소, 관저 사거리, 샘머리공원, 유천네거리 등 상업 및 주거밀집지역도 정거장이 추가 설치된다.

    허태정 시장은 “2호선은 우리나라 트램 1호로써 대전은 물론 전국의 명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완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