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수립 지원…행정·입법 중심도시로 도약이정희 공공건축추진단장, 2022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
  • ▲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이 2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022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브리핑 화면 캡쳐
    ▲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이 2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022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브리핑 화면 캡쳐
    세종시 신도시(행복도시)에 정부세종신청사 준공과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공공청사를 확충해 국가 행정·입법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이정희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23일 정부세종신청사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공공건축물 준공 계획을 담은 ‘2022년 공공건축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 4월 착공한 신청사는 오는 8월 건설공사를 마치고 12월 개청할 예정이다.

    신청사에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지난해 9월 국회법이 개정됨에 따라 국회사무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복합커뮤니티센터 22곳과 광역복지지원센터 6곳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행복도시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 14곳과 광역복지센터 3곳 등 모두 17개소가 준공돼 주민편의 시설로 운영 중이다.

    나성동(2-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합강동(5-1생활권)과 집현동(4-2생활권), 산울동(6-3생활권) 등 3곳은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과 탐색, 체험 등 전문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창의진로교육원도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은퇴자와 근로자, 경력단절자 등 일자리 재취업 교육 등을 위한 평생교육원은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공사 중이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국립박물관 단지 등 문화·여가 시설도 조성한다.
  • ▲ 공공건축물 위치도.ⓒ행복청
    ▲ 공공건축물 위치도.ⓒ행복청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디지털 문화유산센터 등 5개의 개별 박물관은 국책사업으로 중앙공원 인근 문화시설용지 내에 들어선다.

    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030년 개관에 따라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체험중심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구축해 어린이들의 꿈이 자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올해 말까지 도시건축박물관의 공사발주와 국립디자인박물관 및 국립디지털 문화유산센터의 설계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청사부속시설로 건립된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은 상반기 중 전문운영기관을 선정해 하반기에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감염병 예방에 따른 친환경 특화설계 등으로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향상할 계획이다.

    공공건축물 건립 땐 재활용이 쉽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 사용을 늘리고, 건물 일체형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하는 등 행복도시를 탄소중립 도시로 선도할 계획이다.

    이 단장은 "공공행정시설과 주민 생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지속해서 확충해 주민이 문화적 기회가 풍부한 행복도시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