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홍성·예산군, 13억 투입 내포신도시 자전거도로 28개 노선 70㎞계획
  • 충남도가 올 하반기 내포신도시 내 공공자전거 ‘내포씽’의 정식운영에 앞서 이용 활성화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13억 원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전면 개선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정비사업은 내포씽을 비롯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끊김 없이 달릴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도와 홍성․예산군은 교차로와 버스승강장 인근 보행자 대기공간과 공원‧녹지 내 단절된 구역을 비롯해 횡단보도, 아파트 진입로 등 구간을 연결하고, 자전거횡단도로의 경계석 턱을 낮춰 장애물 등에 안전한 자전거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자전거 이용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신도시 내 자전거안전교육장도 설치할 계획이며,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설도 보강해 ‘자전거 천국도시’로서의 위상을 한 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이날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에서 홍성‧예산군, 전문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의 원활한 추진과 자전거이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내포신도시 내 자전거도로는 28개 노선 70.1㎞로 계획됐으며, 신도시 동서 간 2.5㎞, 남북 간 5㎞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됐으며, 공공자전거 시스템(U-bike)은 하반기 생활교통수단 자전거(내포씽) 335대를 시작으로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육안수 혁신도시정책과장은 “내포신도시 내 더 많은 주민들이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홍보와 캠페인 등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탄소중립 모범도시로서의 면모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자전거 명칭 공모를 통해 최우수작인 ‘내포씽’을 비롯해 우수작 5건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