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호 의원 대표 발의…일본 역사 왜곡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중단 촉구
  • ▲ 세종시의회가 17일 열린 제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차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세종시의회
    ▲ 세종시의회가 17일 열린 제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차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는 17일 열린 제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차성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2015년 당시 일본 정부가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전제 조건으로 조선인 강제노역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희생자를 기리는 등 약속한 조치들의 즉각적인 이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의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와 이행 촉구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차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려는 일본 정부의 시도는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에 일본의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시 약속한 조치들을 계속 이행하지 않으면 등재를 취소하고, 우리 정부는 일본의 계속되는 역사 왜곡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차성호 의원은 "조선인 강제노역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던 군함도 사례처럼 일본 정부는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 어떠한 반성도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일본의 잘못된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단 촉구 결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외교부, 일본대사관, 세계유산위원(한국위원회) 등에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