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 9~13일 시청로비광주 ‘나눔의 집’ 소장 작품 25점 전시
  • ▲ 충남 천안시와 여성단체협의회가 제76주년 8‧15 광복절을 앞두고 9~13일 시청 로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 ‘그날의 기억’을 전시하고 있다.ⓒ천안시
    ▲ 충남 천안시와 여성단체협의회가 제76주년 8‧15 광복절을 앞두고 9~13일 시청 로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 ‘그날의 기억’을 전시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와 여성단체협의회가 제76주년 광복절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9~13일 시청 로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 ‘그날의 기억’을 개최한다.

    시와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기념하고 역사를 바꾼 그날의 용기를 기억하고자 ‘그날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 광주 소재 할머니들의 공동 삶터인 ‘나눔의 집’ 소장 작품 25점을 소개한다.

    그림들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위안부 피해 실태와 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담아내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자 했던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전한다.
  • ▲ 천안시청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 ‘그날의 기억’중 김순덕 할머니의 작품.ⓒ천안시
    ▲ 천안시청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전시회 ‘그날의 기억’중 김순덕 할머니의 작품.ⓒ천안시
    박상돈 천안시장은 9일 오전 9시 전시회를 관람하며 해설사가 들려 주는 그림 이야기를 경청하고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는 1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6명이 안장된 국립 망향의 동산을 찾아 위령탑에 헌화 분향하고 추모비와 장미 묘역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날(1991년 8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법률로 제정됐다.